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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 N°81 SOZIUSIERUNG SMLXL Readymade Blue Jeans Soziusierung, 함께 타고 바라보는 관계‘Soziusierung’은 일반적인 독일어 단어라기보다 BLESS가 이번 프로젝트의 맥락에 맞춰 만든 조어에 가깝다. 중심이 되는 단어는 독일어 Sozius로, 파트너나 동료를 뜻하는 동시에 오토바이처럼 앞뒤로 앉는 탈것에서는 운전자 뒤에 타는 ‘동승자’를 가리킨다. 동승자는 직접 방향을 결정하거나 운전하지 않지만 운전자와 같은 속도로 이동하며, 그의 어깨너머로 풍경을 바라본다. 완전히 수동적인 관찰자도, 그렇다고 주도적인 참여자도 아닌 묘한 위치에 놓인 존재다.BLESS는 여기에 ‘과정’이나 ‘변화’를 나타내는 독일어 어미 -ierung을 결합해 Soziusierung, 즉 ‘동승자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다. 이를 단순히 누군가와 함께 ..
마일스 데이비스가 빌 에반스에 대해 이야기하다 Miles Davis interview about Bill EvansShort interview with Miles Davis about Kind of Blue and the contribution of Bill Evans.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VXhmvOa5Xjo&t=154s
라프 시몬스, 은둔형 예술가 스티븐 시어러의 세계로 들어가다 (2026.06.04) 밴쿠버의 작업실을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은둔형 예술가치고, 스티븐 시어러는 꽤 넓은 세계를 누벼왔다. 지난 30년 동안 시어러 특유의 회화는 전 세계적인 컬트적 지지를 얻었다. 반항적인 청춘의 이미지와 옛 거장들의 회화 전통을 뒤섞은, 유령처럼 기묘하고 사이키델릭한 남성 초상이 그의 주된 작업이다. 괴상할수록 더 좋다는 듯이 말이다.긴 머리의 메탈헤드를 그린 회화와 드로잉이 그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자리 잡았지만, 그는 사진과 콜라주 작업에도 능숙하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잠자는 모습이나 무언가를 불어내는 행위 같은 특정 주제를 탐구하기도 한다. 시어러는 자신의 작품이 모든 것을 대신 말하게 한다. 그는 사진 촬영을 허락하지 않으며 인터뷰에도 거의 응하지 않는다. 올여름,..
프랭크 오션이 타이렐 햄프턴에게 묻다 (2026.07.20) 프랭크 오션이 타이렐 햄프턴에게 묻다뮤지션 프랭크 오션과 사진가 타이렐 햄프턴이 만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파티 현장을 기록한 햄프턴의 사진집 『Last Call: Vol. 1』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타이렐 햄프턴이라는 이름이 낯설더라도 그의 사진만큼은 분명 한 번쯤 봤을 것이다. 그는 지난 10년 가까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파리를 오가며 다양한 장면을 기록해왔다. 파티와 DJ 세트의 한복판은 물론, 세계적인 이벤트의 닫힌 문 너머까지 들어가 플래시를 터뜨렸다. 이번에는 그의 친구 프랭크 오션이 새 사진집 『Last Call: Vol. 1』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프랭크 오션: 뉴욕에서 이성애자 사진가로 살아가는 기분은 어때요?타이렐 햄프턴: 하하, 여자나 만나고 돈이나 벌죠. 농담..
디자이너 두리정(DooRi Chung) 근황 (2025) 출처: https://www.instagram.com/reels/DDVd8GDSMg2/https://www.marist.edu/communication-arts/faculty/doori-chung DooRi Chung - Marist UniversityDooRi Chung is a senior professional lecturer of fashion design. She is an industry veteran whose work is admired for its technical mastery and modern vision.www.marist.edu
디자이너 Alexander Digenova - Innovation Center by Tukatech (2024)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lU516kjI-E
“세상을 새롭게 다시 만들 수 있다면?” BLESS 인터뷰 (2026.07.15) “BLESS는 우리에게 레이블도, 브랜드도, 예술적 개념도 아닙니다. 서로 마주한 두 사람의 관심이 교차하는 장소입니다.”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네스 카그(Ines Kaag)와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데지레 하이스(Desiree Heiss)가 BLESS를 시작한 것은 1995년이다. “오랜 결혼 생활과도 같은”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없는 미학을 바탕으로,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갱신해왔다.의복과 그것을 둘러싼 환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태도. 서로의 불일치가 이끄는 호기심. 창작과 비즈니스 사이의 경계를 없애는 일. 이러한 태도를 어떻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는지 묻자, 두 사람은 “인내심을 갖는 것”이라는 솔직한 메시지를 건넸다.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
언어와 예술이 지닌 힘 - Gucci FW2020 언어와 예술이 지닌 힘우리는 종종 비슷한 단어를 착각하여 잘못 읽기도 합니다. 그것은 유머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 순간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의미하는 사이키(psyche)와 눈에 보인다는 의미의 옵티컬(optical)의 합성어인 '사이콥트(Psychopts)'라는 아트북을 통해, 리차드 헬은 잘못 읽은 단어를 작품으로 승화했습니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리차드 헬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네 가지의 사이콥트 단어를 선정했으며 이를 밀란에서 열린 구찌 2020 가을 겨울 멘즈 패션쇼에서 공개했습니다. 리차드 헬과 구찌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정보화 시대에서 단어, 즉 말이 가진 막강한 힘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인상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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